2009. 9. 9. 23:39

전국 사이클 전문샵 순례2_부산_양희동프로바이크_20090831

한강과 탄천 자전거 도로는 예전과 달리 로드가 많이 늘었다. 작년과 크게 다르고 올해 초와도 다르다. 그 만큼 로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다. 각 수입사와 큰 매장 이야기로도 로드이 매출 비중이 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폭발적인 것은 아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로드의 바람이 일고 있는 겔까?

거의 10여년 만에 다시 내려간 부산은 예전과 전혀 다르다.  새로운 도시를 만난 느낌이었다. 복잡한 도로는 여전하지만, 도심안으로 각 구간을 잇는 도시고속도로는 의외로 정비가 잘 되었다. 정말이지 내가 20년간 살았던 고향이었는지 의심이 갔다. 양희동 프로바이크가 있는 청룡동은 시골 중에서도 시골이었다. 범어사가 있는 곳... 중학교 때 소풍 단골 구역.. 하지만 지금은 양산 신도시를 잇는 중요한 맥점이다. 

부산은 자전거길을 둘만한 도로의 여유는 없어보인다. 아마 그래서인지 자전거 붐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특히 로드는 딱히 다닐 곳이 없다. 해운대에서 울산 길.. 언양 또는 밀양쪽 업힐 구역.. 오히려 MTB가 갈 곳이 많다. 부산과 근교에는 산악지대가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 2의 대도시 부산에서 로드의 자존심을 발전시키는 자전거 샵은 있다. 그 첫번째가 양희동 프로바이크다. 샵 사장인 양희동씨는 경륜 출신이며, 자전거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경험과 실력은 말할 나위가 없다.  잠시의 느낌이지만 고객에게 겸손하고 자신의 지식을 아끼지 않는 것 같아 보였다.  강한 신뢰가 느껴졌다. 

아마 양희동 프로바이크는 앞으로도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부산의 자전거 문화도 로드의 문화도 따라서 성숙할 것이고, 그렇다면 내 고향 사람들도 더 건강해 지지 않을까... ^^ 

 


양희동 PRO BIKES는 확장이전했다. 5월에 갔을 때와 위치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훨씬 넓어졌다. 샵 내부에는 롤러장과 미캐닉 공간이 넓어졌다.

부산에서 로드를 조립하고 탈 수 있는데는 세손가락에 꼽는다. 그 중 양희동PRO BIKES 최선두이다.

샵에 놀러왔던 회원분이 포즈를 취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