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8. 21:02

첫정모 참가_성동고_20080906

자전거를 사고 광교산을 다니다가 광교 바이크라는 자전게 샵을 가게되었다.

자전거랑 헬멧이 전부였는데, 도로를 다니다 보니 매연이 맵고, 목이 컬컬해 왔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니 얼굴을 보호하던데, 그게 머프라는 거였다.

머프를 살려고 들렸다가 친절한 회원님들의 관심으로 공기 펌프랑 공구세트, 그리고 머프를
구매하게 되었다. 물론 안장도 조절하고 기아 튜닝과 도움도 받았다.
그것을 인연으로 광교바이크에 가입하게 되었다. 흠 흠, 인연이란 관심가는데로 이어지나 보다.

아침 9시 30분이면 샾에 사람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라이딩 번개에 들어간다고 한다.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장이 있어서 쉽지 않았다.

토요일 약속이 깨어지면서 이번 성동고 초급코스에 참가하게 되었다.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산속으로 자전거를 타다가 다시 1번 국도로 나와서 성대까지 이어진 산길을 자전거로 라이딩하는 건데, 이건 초보자 코스라는게 믿기질 않았다.

사실 자전거 패달질도 서툰데, 산길을 오르고 내리는데 익숙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먹은 것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악으로 버텨야 하는데, 거의 죽을 맛이었다. 게다가 영준이가 전화가 와서 결국 중간에 내려와야 했다.

총 운행거리 35.5km
평속 12km
코스: 생각안남.

그러나 고무적인 건 내가 일행에서 제일로 처졌는데 회원들이 나를 늘 챙겨 줬다는 것과 내가 구간에 들어갈 때마다 박수로서 환대해 주었다.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처음엔 누구나 그렇다고 다들 격려해 주신다.

흠, 따뜻한 동우회다. 내가 시간이 되는 한 같이 열심히 라이딩을 하고 싶다.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싶고.
여튼, 좋은 경험이었다.

꼬랑지~ 다운을 하다가 패여진 산길에서 자빠링을 하였다.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솔직히 무서웠다.
 그리고 샵 사장님이 잘 지도해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다운을 할 때..

그리고 사진은 당근 없다. 도저히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 나 버티기도 바쁜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