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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12. 13:04

서해(제부도) 기행_200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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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의 끝무렵 제부도를 찾아 갔다.

여자친구와 동해를 누빈 후, 수원에서 후배와 여자친구 동생과 합류하여 제부도를 찾아 들었다.
처음에는 아주 간단한 계획이었다. 제부도에 가서 조개를 먹자, 그리고 상경하여 살사빠를 찾아 설 동안 쌓인 콜레스톨를 정리하자는 것이었는데, 세상일이 뜻대로 되는 일은.....

설연휴 사흘째 되는 날, 그것도 강릉에서만 눈을 보았을뿐 날은 무척 좋았다.
강릉에서 10시를 훨씬 넘겨 출발했지만 수원 약속 시간이 2시경이라서 여유가 있을 줄 알았지만 귀경차량이 대단하였다. 교통방송에서는 유독 영동선만 복잡하단다.

약속 시간을 1시간 반을 넘겨, 수원역에서 만나 제부도로 향했다. 제부도 길을 훵했다.
피곤했지만, 운전자는 그저 길만 좋다면야 운전의 피로 즈음은 아무것도 아니다.

제부도에 도착한 시간은 마침 물길이 닫히기전 오후 4시경.. 바다를 건너서 먹을 것이냐
앞에서 먹을것이냐 잠시 고민하다가 제부도를 넘어가기로 하고 건넜다.
바다란 옆에서는 느끼는 것이 제격이며 섬은 들어가줘야 제맛이다.

제부도 등대에서 바다를 만끽하고 조개구이가 많은 곳을 향했다. 고향 후배녀석이 오래 전에 먹었던 야구선수가 하는 집이 기억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지나가던 중, 호객 행위를 하는
한 아저씨를 만났는데, 글쎄 그 아저씨가 예전의 인심좋은 아저씨였단다.

매 바위와 낙조, 그리고 갈매기의 전경을 찍고 다시 호객의 인파를 뚫고 아저씨네 이르렀다.
그곳은 등대라는 곳인데, 주인 아저씨가 예전에 야구선수를 했다는 곳이다. 아저씨의 인상이 좋은데다 아주머니도 대단한 미인이셨다.

간단하게 먹기로 한 조개를 소주와 들이키다 보니, 4명은 거의 데드포인트에 이르렀는데
그 중 내 여자친구와 후배녀석이 거의 좋다고 마신다.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조개의 무한리필, 거기다 잘못 알고 시킨 키조개는 싯가 5,000원이 넘은 맛난 건데 그것도 서비스로 주신다..
등대 주인 아저씨의 무한한 배려에 감동하면서 물 길이 열려 일어설려고 했지만, 이미 두 여전사는  정상인 상태가 아니었다.

다음 날, 섬을 건너와 맛난 굴밥을 먹고, 찜질방을 간 이후에야 해산을 하게되었다.
생각지 않은 제부도 기행이라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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