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4. 23:17

Cyfac Eric과 추억들..

지난 주 Cyfac의 해외 및 미주 사업담당이자 주주이기도 한 Eric이 6월 9일~12일 3박 4일간 일정으로 우리와 함께 했다.
CPS(Cyfac Postual System) 설명차 방문했다가 Cyfac의 향후 라인업 개발, 새로운 (한국형) Geometry를 적용한 새로운 모델 개발, 한국 또는 아시아 대상으로 하는 Fitting system의 공동 개발 등 다양한 안건으로 정신없는 일정을 소화하였다.

Eric은 Full name Eric D. Sakalowsky이다. 딱 들어봐도 순수 영국계는 아닌듯 한데, 부계가 러시안이며 모계는 이탈리안이라고 한다. 그리고 부인은 프랑스인이다. 이 정도이면 Eric의 글로벌리즘을 온 몸으로 체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다. 그도 그럴것이 첫날 도착하자 마자 소주와 막걸리를 먹성 좋게 해치웠으며 마늘과 고추 새우젓갈에 보쌈도 느끈히 먹어치웠는데 그 실력으로 봐서는 태고난 해외사업 전문가라 할 수 있겠다. 그것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 방문은 처음인데도 말이다. 

원래 계획은 서울 시내 관광도 하고 경기도 유명산 라이딩도 계획하였지만 일때문에 일정은 뒤섞이고 가는 날 간단하게 라이딩을 같이 할 수 있을 정도였다.

CPS(Cyfac Postual System) 설명회는 인상적이었다.
Cyfac은 유명한 선수들의 자전거를 맞춤형(Custom)해 주기로 유명한 프랑스의 자전거 제조사다. 그 경험과 더불어 프랑스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10년간 65,000여명 대상으로 자신에 맞는 자전거를 개발하는 연구를 하였다.  인체공학에서부터 실제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했을 때 경험적인 데이타를 토대로 CPS를 만들어 내었다.

CPS 시스템은 6월초에 들였고, Eric은 CPS의 기본적 원리의 설명, 사용법, 그리고 실제로 몇 몇 분을 대상으로 실측하였다. CC-Summit 팀장님을 비롯한 팀원들, 사모님과 CPS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다.

우리는 저녁마다 에릭을 한국의 새로운 곳을 경험하게 해 주었다. 둘쨋날 저녁은 일식집에서 코가 삐뚤어지게 술을 먹고, 노래방에서 실컷 노래 부르고, 셋쨋날은 서울 야경을 구경시켜 줄려고 했지만 Eric은 자고 싶다고 해서 하루  쉬었다. Eric이 떠나던 금요일은 탄천과 한강을 돌아볼 생각이었으나, 민석과 함께 먼저 출발하고 업힐하고 싶다고 하여 남한산성을 다녀왔다. 금요일 오후 4시 30분 비행기로 고국인 미국으로 날아갔다.

Eric은 한국에 도착하는 그 순간부터 제대로 쉬질 못했다. CPS 설명회, 계속 되는 우리와의 회의, 그리고 밤마다 이어지는 술자리.. 그래도 Eric은 마다하지 않고 진지하고 흥미롭게 그리고 다정하게 지냈다. 그런 Eric은 우리 모두 다 좋아했다.

앞으로도 메일에서는 계속 만나겠지만 파트너로서의 좋은 기억, 친구로서의 좋은 기억은 오랫동안 마음 속에 머물러 있을 것 같다. ^^


동영상 배경음악이 분위기에 비해 다소 무거운 'My way'인데, 사연인즉, 에릭과 노래방에 가서 함께 불렀던 노래라 선곡했다. ^^ 에릭이 볼까?

CPS 설명회날 점심을 기다리며 사장님과 환담중인 Eric

Cyfac 소개를 하며

뒷 화상에 나온 선수가 Cyfac의 창업자인 프란시스 키움옹이다.

라이딩을 준비하며..Eric은 종엽이의 차를 빌려탔는데. 20분 데칼 자전거다. ^^

민석이랑 먼저 출발했다. 우리와는 급이 다르다.

탄천에서 모두 모여 ....

Absolu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