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7. 20:18

서호천 탐방_20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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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천에는 꽤 많은 학이 서식한다. 요놈은 무리를 떠나 꽤나 상류쪽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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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할아버지랑 친화감이 느껴진다. 참 편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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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트레스 받을지도 같은 물고기를 노리고 있는 경쟁자들인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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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의 태양광 가로등이다. 둑방은 다 이놈들로 만들어졌다. 새벽 1시에도 가 봤는데,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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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수문위에 있는 다리다. 내가 우리 집에서 들어가는 방향이기도 하다. 여기를 기점으로 해서 한 바퀴에 2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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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진흥층이다. 저 위에 자그마한 구릉위에 학의 서식처가 있다. 매년 무더기로 온다.
서호랑, 서호천에서 먹이 사냥을 한다. 덕분에 학을 자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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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천 상류의 오솔길 올라 갈수록 길은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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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마와 만남도 벌써 일주일째가 되어 간다.
산 날 첫날을 제외하고 비가 오는 날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데이트를 나간다.

아직 호흡을 잘 맞추지는 못하지만, 그 동안 차로 다니던 곳을 새롭게 발견한다.
이제는 자전거 타는 것이 무섭지만은 않다. 사람들이 다니는 곳을 다닐 때, 차도를 다닐때
갑자기 사람이 나타날때, 달리는 길위에 갑자기 나타난 장애물을 발견할 때 조금씩 해결할 수 있도록 계속 생각을 한다. 더 나아질 거로 생각한다.

오늘은 어제 자빠링으로 입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쉬운 곳을 계획했다.
집을 나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아 다리를 좀 풀어 준 뒤, 일단 서호로 향했다. 서호는 그간 내가 걷던 곳인데, 자전거로 도는 것도 새롭다. 
서호에서 4바퀴를 돈 후, 서호천을 따라 만석공원으로 향했다. 만석공원과 서호를 잇는 코스는 5Km인데, 서호랑, 만석공원을 한 바퀴씩 돌면 대충 14Km정도 된다. 각 호수 한 바퀴는 2Km정도 된다.

오늘은 그냥 서호천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거기가 어딘지 공금도 하고, 상류는 물은 어떤지도 궁금했다. 만석공원을 빠져나가는 길을 지나 계속 위로 향했다. 하천 폭이랑 수량도 줄어들지만 상류를 갈 수록 하천은 깨끗해 진다.

서호천 곳곳에 낚시하는 사람과 새들이 고기를 가지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이기는 사이좋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긴장감이 있는 듯 하다.
흠 가는 길은 전체적으로 오르막이라 허벅지가 팍팍해 올랐으나, 힘들게 기점에서 시원하게 내려오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아마도 자전거 타는 기분이 이런가 보다.

오늘 전체 라이딩은
 -  주행거리: 20.96Km
 -  주행속도 : AV 13.2(Max24.5/Min 11.2)
 -  주행시간 : 01:34:30
라이딩 코스
 센트라우스-서호-서호천-서호-센트라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