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4. 14:56

Spezzotto_Z115_이태리 자전거 공방의 참 멋

자전거의 역사는 250여년 된다.  조금 더 빠르게 가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투영되어 각 시대의 기술적 산물이 자전거의 부품 속에 녹여 들어가면서 발전 되었다.  자전거의 역사가 태동한 곳은 당연 유럽이다. 그리고 많은 선수들과 많은 생산자들 그리고 치열한 경쟁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으며 발전해 왔다.

자전거는 다른 공산품들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필요에 따라 종류와 생산 지역지를 바꿔왔다. 30여년 전부터는 산에서 자전거를 즐기고자 하는 미국인들의 모험 정신으로 Mountain bike가 발전하기 하였고, 구동계와 같은 정밀 기계분야에 자신이 있던 일본은 50여년 전 부터 큰 시장에 뛰어 들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사이 Bianchi나 Trek같은 대형화 된 자전거 업체들은 모든 종류를 자전거를 생산하고 철저한 생산 분담 체계를 갖추어갔다. 물론, 국제적인 분화의 흐름에 따라 대만과 중국이 자전거 생산에 90%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의 발전과 생산의 흐름에도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 자전거에 자신의 철학을 담고 그것을 생산 과정에서 지킬려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들을 공방이라고 부른다.  일 년에 몇 대가 되든 라이더에게 가장 최적화된 자전거를 만들어 낼려는 사람들이다. 이 들의 전통이 가장 녹아 있는 나라가 이태리와 프랑스라 볼 수 있다.
스페조또(Spezzotto)는 그런 업체 중에 가장 앞서 있다.

훌륭한 자전거란 최고로 가벼워야 한다거나, 최고의 강성을 유지해야 한다거나, 최고로 유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자전거의 목적에 최적합화 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업힐이 많은 구간이라면 가볍게 스핀린터에겐 속도가 유지될 수 있는 강한 탄성이 이런 목적으로 최적의 지오메트리와 소재와 어울려 지고, 그리고 나만의 자전거로서의 멋진 외형이 구사되어야 하는 것이다.

Spezzotto는 이런 철학에 충실한 자전거 공방이다. 특히 Z115는 더욱 그렇다. Spezzotto가 있는 지역은 자전거 도색 공장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곳에 Pinarello와 Bianchi도 있다.  이태리가 자전거에 강한 경쟁력이 있는 것은 자전거를 이루는 모든 원재료와 컴포넌트에 철학을 공유하고 분업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 많은 사람들과 선수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이뤄낸 피드백의 결과는 쉽게만 보이는 자전거의 제조능력을 훨씬 뛰어 넘고 있기 때문이다.

Spezzotto 주요 모델(Lieberlle, Scuro)에 사용되는 Tube는 Dedaelimenti사의 최고의 것이다. 100년도 넘은 Deda의 역사는 자전거 용도에 가장 알맞는 튜브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체계를 가지고 있다. Spezzotto는 자신의 노하우로 최적의 자전거를 제조한다. 그리고 자기만의 자전거를 탄생시킨다.

이렇게 멋진 자전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행복하다.

Spezzotto_ Z115_custom 위용

Seat tube와 Down Tube사이의 마감이 뛰어나다.

Campi Record 10`

Z115의 전면의 모습 헤드튜브앞의 S의 문양이 미끈하다.

포크의 Shaping이 직진성의 힘을 잘 받아 준다.

헤드튜브와 탑튜브의 Shaping이 미끈하며 데칼이 큰 힘이 잘 빠졌다.

행거의 마감이 잘 정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