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6 00:40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통찰편)_1. 주식시장의 본질

이 책을 읽으면서 줄곧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은 것은 개인투자자로서 시장을 이기는 통찰과 직관,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한 도구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였다. 사실 이렇게 주절주절 늘어난 것은 책을 읽으면서 가지 친 문제의식들 때문인데, 애초 그의 통찰과 그것의 기준이 가장 궁금했었다.

주식투자란 무엇인가1 통찰편에서는 크게 주식시장의 본질, 주식시장의 이해,주식시장의 통찰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다룰 주식시장의 본질에서는 1. 시장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 2. 주식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로 구성되어 있다.

통찰편에서는 주식시장의 속성과 주식시장의 역사, 그 시대의 이론들과 논쟁들을 고찰하면서 주식시장의 본질을 정의하고 거기에 개인투자자가 필요한 마음가짐과 소양들을 적고 있다. 박경철님이 에필로그에서 말한대로 전체 글의 흐름은 산만하다는 느낌을 준다. 책을 따라 읽을 때는 느끼지는 못했지만, 전체로 정리하자면 흐름상 연결이 안되거나 중복되는 점이 있긴하다. 하지만, 전체 주제에 대해서는 전달하고자는 하는 강한 의지 느낌은 잘 전달되었다.

1. 주식시장의 본질에서는 주식시장의 진면목과 본질을 이야기 한다. 개인투자자로서 주식시장은 구조적으로 질 수 밖에 없으며, 주식시장에서 시장을 예측하거나 이길 수 있다고 하는 이론들(가치분석, 기술적분석, 계량적 수치)등은 역사적으로 논리적으로 성립되지 않음을 알린다.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모래성을 빌어 주식시장을 설명하고 있는 점인데, 주식시장의 참여자는 개별자로 각자 자기 이득을 취하기 위한 개별집단으로 모래성과 같다고 이야기 한다. 모래가 위에서 떨어지면 아래부터 쌓이면서 어느 순간 성을 이루게 되고 더 쌓을 수 없는 첨탑에 이르면 붕괴되나 그 붕괴는 전체 모래성 터전을 높게 한다는 것이다. 다시 모래가 공급되면 똑 같은 일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것이 주식시장의 모습과 같다고 이야기 한다. 즉, 주식시장의 순환과 각 모래층에 위치한 시장참여자(창업자, 초기 투자자, 가치투자자, 모멘텀투자자, 개인투자자)들이 모래공급의 단계에 견주어 비교한다.

개인투자자들은 모래가 첨탑을 이루어 갈때 참여하며 불안하기  그지없이 마지막 첨탑이 오를때 참여하며 붕괴될때는 그 끝을 알 수 없이 몰락한다고 한다. 이런 이론과 통찰이 있음에도 시장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개인투자자들은 증권사와 언론사와 이론가들, 또는 시장 몰이배들에 의해 시장에 참여하고 시장을 이기겠다고 나서, 결국 전체 시장 성장의 연료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박경철님이 개인투자자들에게 권고하는 사항은 시장을 이길려 하지 말고 대응을 하며, 대중심리와 별개로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대응하며, 시장의 이론보다는 자신의 직관을 따르라는 거다.

사실 박경철님이 이야기 하는 것은 난해하다. 시장에 대한 속성은 충분한 이해와 동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의 예측의 범위가 아니고 대응의 범위라고 한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며, 그것을 파악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는 무엇가에 대해서는 답이 명확하지 않다. 물론 박경철님도 그것은 개인의 노력으로 맡긴다.
그렇다면 어떤 통찰과 직관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여전히 질문으로 남겨두고 다음 챕터에서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Trackback 1 Comment 2
  1. BlogIcon 쏠파 2008.12.11 10: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렵군요.. 저도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야하는데 말입니다. 돈을 모아야 돈을;;;

    • BlogIcon 서호 2008.12.12 20:09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렵지... 나도 어캐 정리해야 할 지 한참 고민했네. 쉽지 않아. 경제를 이해하는 것도 투자를 이해하는 것도..
      돈벌기는 진짜 쉽지 않은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