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1. 16:01
Six Pack 도전기_20081017
2008. 10. 21. 16:01 in 건강한 삶/건강일지
내가 마음먹고 살을 빼기로 한 날은 이 블로그가 다시 시작되는 날부터였다. 그 날이 8월 26일었을 거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몸짱일지를 작성하면서 식단과 운동량 그리고 신체지수를 기록한 날이 9월 4일부터 였던 걸로 기억난다.
내가 가장 무거웠던 날 나의 체중은 82.5kg 아마 8월 31일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가장 체중이 적게 나간 날은
10월 17일 70.4kg까지 빠졌다. 고점과 저점을 비교하면 거의 12.1 kg가 6주만에 빠졌다.
난 체중이 자주 들락날락하는 편이다. 이렇게 10kg 이상차로 몸무게가 드는 것만도 지금이 3번째이다. 하지만 가장 빨랐고, 가장 안정적이었다. 왜냐면 건강일지의 기록과 식단,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운동이 잘 병행되었기 때문이다.
작년 연말 경 난 동우회 후배들과 복근 내기를 했다. 그 때 한참 운동이 탄력 받을 때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냥 귀가중 차안에서 농담삼아 시작한 말이 자존심이 걸리는 이상한 분위기로 나가더니 급기야에는 파이가 커진 내기가 되었다. 그러다가 작년 말 일이 바빠지면서 유야무야 넘어갔다. 뭐 여튼 내가 약속을 안 지킨게다.
그리고 다시 내가 살이 빠지고 운동을 열심히 할 무렵, 같은 내기를 하게 되었다. 작년 연말 약속을 안지킨 것도 미안한데다 또 운동 탄력에 빠진 나를 자만하게 된거다. 그리고 10월 17일날 그 날로부터 한 달 후, 6팩의 내기를 덥석해 버렸다. 약속 한 후, 주변 사람과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본 정보의 결과는 승산없는 승부였다. 하지만, 이번엔 제대로 해보기로 맘 먹었다.
약속이 있은 후, 나의 운동량은 나로서는 버거울 정도였다. 복근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일단 복근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 복근은 태어날때부터 누구나 다 있다. 내가 어릴때만해도 주변사람들의 복근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왜나면 잘 먹질 못하면 배살이 없으면 복근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건 기근에 의한 복근은 내가 원하는 형태도 아니고
그렇게 될 수도 없었다. 여튼, 복근이 보일려면 복근강화 운동과 배를 둘러싼 지방을 덜어내야 했다. 복근을 만드는 건 복근운동으로 어느 정도 되지만 배주위의 지방제거는 쉬지 않다. 배를 둘러싼 지방은 지방의 최후 보루이며, 쉽게 누적되는 곳이다. 그렇다면 철저한 다이어트랑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이야기...
나의 프로그램은 500개의 크런치, 500개의 다리들기의 복근운동과 강도 높은 3시간 MTB 라이딩으로 유산소 운동을 했다. 물론 식단은 하루에 두끼 정도와 그것도 밥은 하루에 1/2공기 채 먹질 않고,계란, 참치, 닭가슴살 등 담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진행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소화해내기 힘든 프로그램이었다.
이렇게 진행하는 과정에 한가지의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나름 투팩 정도는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기고 만장했을 무렵, 세민이와 상윤이를 만나 술을 한잔 하게 되었는데, 과정을 설명했더니, 배를 보잔다. 보여줬더니 엄청난 핀잔을 들었다. 흠, 나는 늘 거울속에서 나를 봐 왔는데 왜 몰랐을까.. 갑자기 살이 빠지면서 살이 처져 있는 것이 아닌가. 불과 열흘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그래서 운동 강도를 더 높였다.
그러던 중 동네 헬스장이 오픈을 했다. 그래서 거길 등록하고 운동을 계속했다. 그 전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지만
복근과 관련해서는 많이 하지는 않았다. 자세 교정을 받고, 식단에 대한 어드바이저도 들었다. 그리고 열정적인 관장님과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운동이 체계화되고 강도도 더 높일 수가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체지방 측정기까지 있어서 나의 몸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나름대로 목표를 세울 수가 있었다.
내기날 일주일 전 거기서 체지방 측정기로 몸수치를 재어 봤는데, 나의 체지방 지수가 22%에 달했다. 이건 내가 뚱뚱했을 때와 체지방이 다르질 않다. 결국, 체중감량은 비율로 따져 근육이 훨씬 더 많았다라는 뜻이다. 충격이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이젠 전체 근육운동 병행하면서 마지막 일주일을 보냈다. 그 사이 몸이 많이 탄탄해 져 갔다.
거울 속에서 보면 몸의 윤곽이랑 복근이 살짝 보이기도 한 것 같다.
결전이 날이 오기전 사실 난 패배를 알았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관장님과 트레이너에게 내기에 대해서 이야기 했더니 즉답을 피하면서 열심히 하다보면 나올 수도... 또는 어깨 근육을 키우는 것도 좋다라는 애매한 대답들만 들었다.
그 만큼 복근 만드는게 힘들고 이와 같은 내기는 안하는 게 이바닥의 묵계율인 듯 하다. 그걸 한달안에 만들겠다고 했으니 얼마나들 당황했을까. 당근, 난 내기에서 졌다.
내기 이후 운동량은 내기전 하루에는 거의 8시간씩 하던 운동을 3시간 정도로 줄였다. 하지만 조금 더 체계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복근에 도전할 생각이다. 이번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 볼 생각이다. 나에게는 나름의 도전이고 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복근이 한 번 확인하게 되면 그 후론 관리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내 인생에 단 한순간이라도 내 복근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 내 복근이 정말 궁금하다.
그래서 도전은 계속 될 것이고 가능한 한 달 뒤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안되면 또 한 달뒤...그리고 안되면 될 때까지... ㅎㅎ 나의 복근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
내가 가장 무거웠던 날 나의 체중은 82.5kg 아마 8월 31일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가장 체중이 적게 나간 날은
10월 17일 70.4kg까지 빠졌다. 고점과 저점을 비교하면 거의 12.1 kg가 6주만에 빠졌다.
난 체중이 자주 들락날락하는 편이다. 이렇게 10kg 이상차로 몸무게가 드는 것만도 지금이 3번째이다. 하지만 가장 빨랐고, 가장 안정적이었다. 왜냐면 건강일지의 기록과 식단,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운동이 잘 병행되었기 때문이다.
작년 연말 경 난 동우회 후배들과 복근 내기를 했다. 그 때 한참 운동이 탄력 받을 때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냥 귀가중 차안에서 농담삼아 시작한 말이 자존심이 걸리는 이상한 분위기로 나가더니 급기야에는 파이가 커진 내기가 되었다. 그러다가 작년 말 일이 바빠지면서 유야무야 넘어갔다. 뭐 여튼 내가 약속을 안 지킨게다.
그리고 다시 내가 살이 빠지고 운동을 열심히 할 무렵, 같은 내기를 하게 되었다. 작년 연말 약속을 안지킨 것도 미안한데다 또 운동 탄력에 빠진 나를 자만하게 된거다. 그리고 10월 17일날 그 날로부터 한 달 후, 6팩의 내기를 덥석해 버렸다. 약속 한 후, 주변 사람과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본 정보의 결과는 승산없는 승부였다. 하지만, 이번엔 제대로 해보기로 맘 먹었다.
약속이 있은 후, 나의 운동량은 나로서는 버거울 정도였다. 복근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일단 복근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 복근은 태어날때부터 누구나 다 있다. 내가 어릴때만해도 주변사람들의 복근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왜나면 잘 먹질 못하면 배살이 없으면 복근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건 기근에 의한 복근은 내가 원하는 형태도 아니고
그렇게 될 수도 없었다. 여튼, 복근이 보일려면 복근강화 운동과 배를 둘러싼 지방을 덜어내야 했다. 복근을 만드는 건 복근운동으로 어느 정도 되지만 배주위의 지방제거는 쉬지 않다. 배를 둘러싼 지방은 지방의 최후 보루이며, 쉽게 누적되는 곳이다. 그렇다면 철저한 다이어트랑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이야기...
나의 프로그램은 500개의 크런치, 500개의 다리들기의 복근운동과 강도 높은 3시간 MTB 라이딩으로 유산소 운동을 했다. 물론 식단은 하루에 두끼 정도와 그것도 밥은 하루에 1/2공기 채 먹질 않고,계란, 참치, 닭가슴살 등 담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진행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소화해내기 힘든 프로그램이었다.
이렇게 진행하는 과정에 한가지의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나름 투팩 정도는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기고 만장했을 무렵, 세민이와 상윤이를 만나 술을 한잔 하게 되었는데, 과정을 설명했더니, 배를 보잔다. 보여줬더니 엄청난 핀잔을 들었다. 흠, 나는 늘 거울속에서 나를 봐 왔는데 왜 몰랐을까.. 갑자기 살이 빠지면서 살이 처져 있는 것이 아닌가. 불과 열흘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그래서 운동 강도를 더 높였다.
그러던 중 동네 헬스장이 오픈을 했다. 그래서 거길 등록하고 운동을 계속했다. 그 전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지만
복근과 관련해서는 많이 하지는 않았다. 자세 교정을 받고, 식단에 대한 어드바이저도 들었다. 그리고 열정적인 관장님과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운동이 체계화되고 강도도 더 높일 수가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체지방 측정기까지 있어서 나의 몸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나름대로 목표를 세울 수가 있었다.
내기날 일주일 전 거기서 체지방 측정기로 몸수치를 재어 봤는데, 나의 체지방 지수가 22%에 달했다. 이건 내가 뚱뚱했을 때와 체지방이 다르질 않다. 결국, 체중감량은 비율로 따져 근육이 훨씬 더 많았다라는 뜻이다. 충격이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이젠 전체 근육운동 병행하면서 마지막 일주일을 보냈다. 그 사이 몸이 많이 탄탄해 져 갔다.
거울 속에서 보면 몸의 윤곽이랑 복근이 살짝 보이기도 한 것 같다.
결전이 날이 오기전 사실 난 패배를 알았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관장님과 트레이너에게 내기에 대해서 이야기 했더니 즉답을 피하면서 열심히 하다보면 나올 수도... 또는 어깨 근육을 키우는 것도 좋다라는 애매한 대답들만 들었다.
그 만큼 복근 만드는게 힘들고 이와 같은 내기는 안하는 게 이바닥의 묵계율인 듯 하다. 그걸 한달안에 만들겠다고 했으니 얼마나들 당황했을까. 당근, 난 내기에서 졌다.
내기 이후 운동량은 내기전 하루에는 거의 8시간씩 하던 운동을 3시간 정도로 줄였다. 하지만 조금 더 체계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복근에 도전할 생각이다. 이번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 볼 생각이다. 나에게는 나름의 도전이고 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복근이 한 번 확인하게 되면 그 후론 관리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내 인생에 단 한순간이라도 내 복근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 내 복근이 정말 궁금하다.
그래서 도전은 계속 될 것이고 가능한 한 달 뒤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안되면 또 한 달뒤...그리고 안되면 될 때까지... ㅎㅎ 나의 복근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
Before 7월 말경 81kg/36inch/청바지 34inch
After 10월 중순경 71.2k/30.8inch 청바지 28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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